독자 정찰위성 확보 '425 사업'…2시간마다 북 감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군이 쏘아올린 정찰위성은 독자 정찰능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자산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2025년까지 자체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기 위해 '425 사업'을 추진 중인데요.<br /><br />그 의미를 최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에 쏘아올린 위성은 전자광학 카메라와 적외선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'EO/IR' 위성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 레이더 SAR 위성 네 기도 발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'SAR' 위성과 'EO' 위성의 이름을 따 '425 사업'이라고 부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사한 EO/IR 위성은 다섯 기의 '425 위성' 중 1호기로, 본체와 광학 탑재체, 운영 시스템은 100% 국내 기술로 설계하고 조립됐으며,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은 약 7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 "발사는 다른 나라에서 하더라도 그 안에 싣는 모든 장비는 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어요."<br /><br />위성의 성능을 의미하는 해상도는 가로 세로 30㎝가 하나의 점으로 나타나는 30㎝급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해상도가 3ｍ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정찰위성 '만리경-1호'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주 공간에서의 정찰 활동을 대부분 미국에 의존해온 우리 군이 독자적인 우주 정찰 자산을 갖추게 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425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미국의 도움 없이도 북한 내 미사일 기지·핵실험장 등 주요 시설을 약 2시간마다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미국의 기존 정찰자산까지 더하면 감시 사각지대는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위성과 우리 위성이 합쳐진다면 한반도를 재방문하는 정찰위성 숫자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고, 그러면 한미의 정보자산 역량도 같이 늘어나는 것이죠."<br /><br />이렇게 우리 군이 자체 정찰 자산을 확보하면 적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빠르게 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군정찰위성 #425사업 #독자정찰자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