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임 공수처장도 구인난…조직 내홍은 '점입가경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진욱 공수처장 임기를 만료를 앞두고 후임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후보군이 많지 않다고 하죠.<br /><br />검사 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가운데 소속 부장 검사가 지휘부를 공개 비판하고, 또 해당 검사를 고소하면서 내홍에 빠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진욱 공수처장은 내년 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차기 처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8명이 심사 대상자에 올랐는데,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은 판사 출신이고, 이혁 변호사 등 3명은 검사 출신, 최창석 변호사는 검사로 입직해 판사로 전직한 사례입니다.<br /><br />규정상으론 최대 21명의 후보군이 추려질 수 있지만 실제 대상자는 8명에 그치면서 그간 공수처의 수사력 부족 등 논란이 후보 자리에 대한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현재 공수처 내부 사정을 보면 앞으로 임명될 새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현직 구성원인 김명석 부장검사가 조직의 정치적 편향성 등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언론에 기고했는데, 김진욱 공수처장은 감찰을 지시했고, 여운국 차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개인자격으로 검찰에 고소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거듭된 실적부진, 평검사들의 사의 표명 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후임 처장 인선 구인난과 내홍까지 겹치면서 표류를 거듭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일단 자체적으로 수사 부서를 확충하며 미비점을 보완해 보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기존 수사 1∼3부 외에 사건 수사 등 사무를 맡을 '수사4부'를 신설하고, 공소 유지를 전담하던 공소부를 폐지한 겁니다.<br /><br />여전히 검사 정원도 못 채운 상황에서 출범 이후 청구한 네 차례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된 국면을 타파해 보려는 노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공수처 #내홍 #조직_정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