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산품으로 버무린 '사랑의 김장'이 전국 배달 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40여 년째 김장 봉사를 하는 사찰도 있는데요, <br /> <br />훈훈한 김장 나눔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시마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고장, 전남 완도입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[오경순 / 자원봉사자 : 어려운 사람들한테 김치라도 넉넉하게 드려서 따뜻하게 올해 겨울을 나면 좋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다시마의 본고장인 만큼 김장에는 꼭 다시마가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[김대석 / 셰프, 유명 블로거 : 이 다시마를 김장 담은 다음에 위에다가 덮으면 골마지(하얀 곰팡이)도 안 끼고 시원하고 아삭아삭하고 너무 좋습니다.] <br /> <br />알긴산이 풍부해 지방 흡수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다시마를 넣으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고, 싱싱한 바다의 갯내음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광재 / 완도 금일수협 조합장 : 최고의 양식 기술로 생산하고 있는 고품질의 다시마의 고장입니다. 2018년부터 6번째 뜻깊은 다시마 김치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 소외된 분들이 저희 다시마 김치를 드시고 따뜻하게 겨울 보내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김장 천 포기 가운데 5백 포기는 섬 지역 어르신들께, <br /> <br />나머지는 서울에 있는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결식 아동 등에게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봄에는 흐드러지게 피는 '서부 해당화', 가을에는 뚝뚝 떨어질 듯한 '철쭉'으로 이름난 사찰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찾는 관광객만큼 많은 자원 봉사자가 김장하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. <br /> <br />동양 최대의 불상을 자랑하는 사찰의 김장 봉사는 39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법 흥 스님 / 강진 남미륵사 주지 : 올해는 이웃이 처한, 경제가 너무 어렵잖아요. 그래서 올해는 더 많은 김장을 해서 서로 이웃과 나눠서 따뜻한 겨울을 넘기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담근 맛깔스러운 김장 김치는 전국의 소년 소녀 가장과 혼자 사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범환 (kimb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22016474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