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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치 씨 마른 남해 '죽방렴' 어업...30년 만에 처음 / YTN

2023-12-02 177 Dailymotion

경남 남해의 '죽방렴'은 멸치잡이 전통 어구로 유명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올해에는 멸치를 구경하기조차 힘들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다 한가운데에 설치된 깔때기 모양의 대나무 구조물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전통어구인 죽방렴입니다. <br /> <br />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에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멸치잡이에 사용하는데, 올해에는 멸치가 씨가 마른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까지 하루 평균 100kg가량의 멸치를 잡았지만 올해는 4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은 30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망연자실합니다. <br /> <br />[박대규 / 죽방렴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 : 이맘때쯤 되면 멸치가 죽방렴 가득 차서 사흘 나흘 날라야 하거든요. 그렇게 가공한다고 힘들었는데 올해에는 정어리 때문에 멸치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죽방 멸치 어획량은 점점 주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55톤, 2021년에는 31톤, 지난해에는 30톤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여름철 고수온 등을 이유로 보고 있는데, 아직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문성용 / 남해수산연구소 연구사 : 평년 대비 1.5에서 2.5도 높은 이상 고수온 영향으로 멸치 어군들이 남해 주 어장 밖으로 분산됐습니다.] <br /> <br />죽방렴 어업은 내년에 세계농업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은 금어기 시기 조정과 멸치 어자원 보호 대책 등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30431212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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