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쌍특검'에 정국 경색 계속…이상민, 민주당 탈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도 예산안 처리, 법정시한을 넘겼지요.<br /><br />예산안과 더불어, 이젠 '쌍특검' 법안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로, 탄핵안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치 국면은 막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한 달 가까이 이어진 탄핵정국과 맞물려 예산안은 결국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일)까지였던 시한을 못 지켜서 본회의엔 정부 원안이 자동부의된 상태고요,<br /><br />민주당은 자체 예산안을 마련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구개발과 권력기관 특수활동비, 새만금 사업 예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, 이마저도 쉽진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일명 '쌍특검' 카드를 만지고 있어섭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정쟁용'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, 민주당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,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채상병 사건과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도 올해 안에 관철하겠다는 입장이어서, 연말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비명계 5선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을 선언한 비명계 현역은 이 의원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, 개딸당으로 변질됐다"며 "고쳐쓰기 불가능한 상황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선 숙고한 후, 추후에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과 제3지대 신당 합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던 만큼 추후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고위당정협의회도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정협의회는 오후 2시에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회의에선 최근 잇따라 발생한 '행정전산망 먹통 사태'에 대한 개선책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당정은 300여개 공공정보시스템과 함께 민간 금융·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도 이번달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범정부 대책 TF를 발족해, 내년 1월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50인 미만 기업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방안도 논의됐는데요.<br /><br />당정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조속히 법사위에 상정되도록 추진하는 한편, 범정부 '50인 미만 기업 지원대책'도 마련해 이번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또 내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고요.<br /><br />기존 학교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, 이를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