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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생사 없는 곳 없구나”…신도 오열 속 자승 스님 다비식

2023-12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찰 화재로 입적한 자승 스님의 다비식이 오늘 엄수됐습니다.<br> <br>앞서 조계사에서 열린 영결식에는 사회 각계 인사와 불교 신도 등이 만 명 넘게 참석해 고인을 추모했습니다.<br> 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기 화성시 용주사, 자승스님의 법구가 다비식을 위해 마련된 연화대로 들어갑니다. <br> <br>붉은 천으로 덮인 위에는 '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' 라는 자승 스님의 마지막 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. <br> <br>불이 넣어지자 흰 연기에 휩싸이며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제33대·34대 조계종 총무원장을 지낸 자승 스님의 마지막 모습에 신도들의 합장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앞서 서울 조계사에선 교계와 정계인사 등 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 자승 스님의 영결식이 엄수됐습니다. <br> <br>[진우 스님 /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] <br>"빨리 가고 늦게 가는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때가 되면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.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도 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[김대기 / 대통령 비서실장(대독)] <br>"자승 큰스님은 불교의 화쟁 정신으로 포용과 사회 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하신 한국 불교의 큰 어르신이었습니다…" <br> <br>큰스님의 입적 소식에 신도들은 눈물지었습니다. <br> <br>[김승금 / 인천 서구] <br>"아침에 와서 기도해드렸어요. 아미타경. 왕생 극락하시라고… 부모님 돌아가신 것 같고 힘들어요." <br> <br>[홍희자 / 서울 성북구] <br>"자상하시고 꼼꼼하시고 여러 신도님들 다 이렇게 해줄 줄 아는. 배려 있는 스님, 큰스님이셨죠." <br> <br>자승 스님의 법구는 이곳 조계사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, 화성 용주사로 이동했습니다.<br> <br>자승 스님의 사리 수습은 내일 아침 진행될 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조계종은 오는 5일 용주사를 시작으로, 전국 사찰 6곳을 돌며 자승 스님 추모재를 49재 기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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