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시세조종·배임' 카카오 향한 칼날…배우 연루 의혹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IT공룡 카카오가 잇단 논란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시세조종 의혹에 이어 일부 관계자가 드라마제작사를 고가에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명 배우 연루 정황도 언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SM 시세조종' 의혹으로 카카오 법인을 기소하고, 창업주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을 수사 중인 검찰.<br /><br />지난달 말 경기도 카카오그룹 판교 아지트를 압수수색할 당시 기존에 알려졌던 시세조종 혐의 외에 배임 혐의 관련 증거물도 압수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엔터가 영업이익이 거의 없었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, 200억원 넘는 금액으로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바람픽쳐스 인수는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이준호 카카오 투자전략본부장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 본부장의 아내인 배우 A씨가 이 제작사에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공모했다고 의심되는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함께 이 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인수 과정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, 공모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 상황에 따라 A씨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범수 전 의장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검찰의 결론이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미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재판에 넘긴 만큼, 같은 혐의만 먼저 법원 판단을 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서울남부지검 #S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