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자지구의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이스라엘군이, 남부 지역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했습니다. <br><br>민간인 희생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,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에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흙먼지를 뒤집어 쓴 아이들이 폐허가 된 건물 잔해 앞에서 오열합니다. <br> <br>[가자지구 주민] <br>"아빠와 형 모두 숨졌습니다." <br> <br>가자지구 북부 뿐 아니라 남부 칸 유니스 지역도 폭격을 맞아 집들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겨우 목숨을 구한 생존자들은 피범벅이 된 채 상태가 더 심각한 부상자들을 안고 다급하게 뛰어다닙니다. <br> <br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재개된 지 나흘 째.<br><br>가자지구는 또 다시 지옥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까지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군 대변인 (현지시간 어제)] <br>"하마스 본부가 있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하마스가 있는 곳이 곧 이스라엘군이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." <br> <br>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"가자지구 북부에서 벌인 작전만큼 남부에서도 강력히 작전을 수행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남부에는 북부에서 피란을 온 민간인들이 적지 않아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로이드 오스틴 / 미국 국방장관 (현지시간 2일)] <br>"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." <br><br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교전 중지 협상 대신 군사작전을 통해 인질을 구출하겠다는 강경한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, 이스라엘은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 해외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제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