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사고를 낸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손님을 태우고 주행 중이던 택시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섭니다. <br> <br>잠시 후 배달 오토바이가 택시 앞에 서서 신호를 기다립니다. <br> <br>그런데 갑자기 맞은 편에서 오는 흰색 SUV 차량이 오토바이와 택시를 연이어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에 택시 승객은 천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힙니다. <br> <br>택시는 인도로 밀려나가고 SUV 차량도 크게 회전해버립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사고 택시기사 아들] <br>"자주포나 전차 포 쏘는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셨다고 그러더라고요. 이거는 무조건 사망사고다라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사고가 난 건 어제 새벽 0시쯤. <br> <br>사고 충격에 택시 운전석에는 에어백이 터졌는데요. <br><br>앞부분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오토바이 기사 등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사고 택시기사 아들] <br>"승객 분은 지금 못 걸으시는 걸로 알고요. (아버지도) 머리가 제일 안 좋으셔서…" <br> <br>SUV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.154%였습니다. <br> <br>31년 경력의 아버지를 따라 택시기사가 된 아들은 음주음전 근절을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사고 택시기사 아들] <br>"이게 누군가의 가정을 한순간에 파탄 낼 수 있는 거거든요. 음주단속을 강화해서 근절시키고 법도 좀 강화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