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우리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. <br> <br>액체와 달리 준비 시간이 짧아 군사적 효용성이 크고, 큰 추진력을 낼수 있는 고체연료로 1단 추진체를 쏘는데 처음 성공한거죠. <br> <br>발사체에 실린 민간 위성은 목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바다 위에서 불꽃을 내뿜는 흰색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이 오늘 오후 2시쯤 제주 남방 4km 해상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. <br><br> 지난해 12월 저녁 시간 비공개로 진행한 2차 시험발사에서는 2, 3, 4단 추진체만 이용해 발사했지만 로켓 하단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내는 1단 고체 연료 추진체를 시험하기 위해 1, 3, 4단을 부착했습니다. <br><br>위성과 비슷한 무게의 모형만 얹었던 앞선 시험과 달리 실제 민간에서 제작한 지구 관찰용 위성까지 실어 650km 상공에 안착시켰습니다.<br> <br> 모든 추진체가 정상 작동하고 분리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 만큼 2025년 추진체 4개를 모두 합쳐 발사하는 최종 시험만을 앞두게 됐습니다. <br> <br>액체연료와 달리 고체연료는 신속한 발사와 장기 보관도 가능해 무기로 전환하면 사실상 ICBM과 거의 비슷한 기술이 적용됩니다.<br> <br> 미국과 유럽, 일본과 중국, 러시아와 인도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입니다. <br> <br>[이창진 /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] <br>"위급한 상황에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, 국가안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. 기립만 하면 1시간이면 발사가 되는 거죠." <br> <br> 북한도 화성 18형엔 고체연료를 이용합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"우주발사체로 설계한 것일 뿐, ICBM용으로 바꾸지 않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