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희생' 혁신안 상정 불발…커지는 '조기 해산' 가능성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가 당 주류의 '희생안'을 받아달라며 오늘(4일)을 그 시한으로 정했죠.<br /><br />지도부가 사실상 이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가 마지막 '한 방'으로 비대위 전환을 요구할 거란 관측도 나오지만, 지도부의 무반응 속에 '조기 해산'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도부와 친윤의 희생안을 공식 의결하며 최후통첩을 보낸 혁신위.<br /><br /> "답변은 월요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."<br /><br />혁신위가 제시한 '데드라인' 날에도, 지도부는 사실상 이를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결정할 수 없는 내용을 결정해달라 하는 건 본연의 역할, 범주, 성격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…"<br /><br />당초 혁신위는 이날 희생안을 최고위에 보고하고 정식 의결을 요청하겠다 예고했지만, 희생안은 최고위에 오르지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배경을 두고 입씨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은 "혁신위의 적극적인 상정 요청이 없었다"…<br /><br />혁신위는 "아니다, 당에서 다른 안건과 묶어서 보고하라고 했다"는 식입니다.<br /><br />혁신위는 "목요일에 다시 희생안을 상정하겠다"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배수진으로 꺼내든 인요한 위원장의 '공관위원장직 요구'는 일찍이 묵살당한 분위기….<br /><br /> "(2호 안건을 다시 목요일에 다시 상정하겠다고 하는데…) 수고들 많으십니다."<br /><br />지도부와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, 혁신위가 '비대위 전환 요구'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혁신위가 '빈손' 종료로 막을 내릴 상황에, 마지막 일격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'비대위' 카드를 던진다 해도 지도부가 이를 즉각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지는 갈등 국면 속에 혁신위는 사실상 조기 해체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