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산 이어 쌍특검 놓고도 기싸움…여 "정치적 술수" vs 야 "8일 처리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여야는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두 명에 대한 탄핵안을 두고 정쟁을 벌였죠.<br /><br />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지난 만큼 협의가 시급한 상황인데, 이번에는 '쌍특검'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탄핵안을 두고 정쟁을 벌여온 여야는 이제 '쌍특검'을 두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대장동 '50억 클럽'에 대한 특검법을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던 검찰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? 쌍특검을 통과시켜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반듯하게 세우겠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물타기 특검"이라고 비판하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판결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총선을 위한 정치적 술수 그 자체인 특검 추진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반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 이후 임시국회를 열어 국정조사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방전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양평고속도로 건, 그 다음에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건, 그다음에 오송참사 등 관련된 국정조사는 바로 실시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 "예산 국회가 아직도 마무리 안 되고 있는데, 자꾸 정쟁하겠다고 이렇게 힘이 있다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 민생은 누가 챙기겠습니까?"<br /><br />3년 연속 법정시한을 넘긴 예산안을 두고 여야 간 책임 공방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여야는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이뤄진 2+2 협의체를 구성해 각종 민생법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 여야 협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