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국내 공급 부족 탓'…중국 요소 수출제한 장기화 우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이처럼 요소 수출을 제한하고 나선 것은 중국 내 요소 공급이 부족해진 탓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정치적 배경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수출 제한이 길게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걱정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질소비료공급협회가 지난달 중순 회원사에게 보낸 협조 공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비료 시장이 크게 변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, 가격 안정 등을 위해 수출을 줄이고 국내 공급을 우선 챙겨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심사는 물론, 이미 배에 실린 물량도 철회해 비료 시장 안정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비료 생산업체들에는 국가가 하달한 최저 생산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의 일일 요소 생산 총량은 17만3천400톤.<br /><br />농업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요소 생산 업체들이 설비 정비에 들어갔고, 이달 중순부터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 하루 공급량은 16톤 안팎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중국 세관 당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중국 내 요소 수급을 우선하기 위한 조치일 뿐 특정 국가를 압박하려는 정치적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중 한국대사관도 중국 당국에 차질 없는 통관 협조를 요청했고,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관련 업계에서는 당분간 요소 가격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면서, 길게는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요소 #공장 #수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