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 수사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사관들이 경기도청 곳곳을 바쁘게 오갑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,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를 비롯해 당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알려진 과일가게 등 10여 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배우자 김혜경 씨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는 지난 10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관련 의혹을 넘겨받으면서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을 최초 폭로한 전 경기도청 직원 조명현 씨는 비서실 근무 당시 법인카드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등 각종 사적 물품을 이 대표와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며, 이 대표가 유용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권익위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명현 / 법인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 (지난 10월 23일) : (이전에는) 김혜경 여사와 배 모 씨 관해서만 조사한 거로 알고 있고 지금은 정확하게 이재명 당시 지사가 잘못됐단 내용에 대해 고발하고 진행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의 압수수색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 이후 법인카드 의혹에 대해서만 벌써 3차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, 과잉 수사로 도정 업무가 방해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을 몇 달 앞두고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검찰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연 / 경기도지사 : 검찰의 수사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과잉 수사입니다. 작년 7월 1일 취임한 이후 오늘까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집행 기준으로 무려 14번입니다. 날짜로 따져보니 54일이었고 약 7만 건의 자료를 압수수색 해간 바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근거로 적법하게 압수수색을 집행했으며, 관련 업무를 처리했던 공무원을 특정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이르면 이번 달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42143055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