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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초입부터 기록적인 폭설·한파…덜덜 떠는 유럽

2023-12-05 1 Dailymotion

겨울 초입부터 기록적인 폭설·한파…덜덜 떠는 유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엘니뇨의 영향으로 따뜻한 겨울이 예상되는 미국과 달리 유럽 곳곳은 이미 눈 소식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크렘린궁과 붉은 광장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제설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지만,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도 반가움이 더 큽니다.<br /><br /> "물론 제설이 잘 되고 거리가 좀 더 깨끗하면 좋겠어요. 하지만 눈은 어쨌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."<br /><br /> "바깥은 정말 춥지만 아름답습니다. 아름다운 눈이에요. 도시 역시 멋지고요."<br /><br />이날 내린 눈은 1980년 기록한 최고 강설량을 넘겨 기상 관측 145년 동안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고 러시아 기상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13만 5천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해 하루 세 번 거리 제설 작업을 벌였지만, 차량 흐름은 평균 시속 26㎞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도 70편 이상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튿날까지 많은 눈이 내린 뒤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잉글랜드 북부와 스코틀랜드 지역은 지난 주말 이후 폭설과 결빙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30㎝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많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비와 눈이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고, 200여대의 차량이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보건 당국은 전국 9개 지역에 감기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부터 폭설이 내린 독일 남부 뮌헨에서도 눈과 결빙으로 교통 체증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열차도 지연되거나 취소됐고, 항공편 운항도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마스 마켓도 문을 닫았고, 축구 경기도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유럽 #폭설 #한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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