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겨울도 못 피한 조류인플루엔자(AI)…"내년 3월까지 주의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철새의 이동과 맞물리면서 전국에서 피해 농가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가금 농장의 정밀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북 전주의 야생 조류에 이어, 전남 고흥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올겨울도 AI를 피해 가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기본 방역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방역 조치 강화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아주 기본적인 방역 수칙, 장화를 갈아 신는다거나 간단히 소독한다든가 이걸 절대 한 번이라도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죠."<br /><br />감염축 조기 발견을 위한 농장 정밀검사는 닭의 경우 기존 월 1회에서 2주에 한 번씩으로, 오리는 사육 기간 중 2회에서 3~4회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또 같은 가공·유통 계열사 안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가 나올 경우 도축장 출하 전 검사 비율을 2배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내년 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진단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 유럽이나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또 야생조류의 넓은 감염 분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유행은 할 겁니다. 내년 3월 철새가 북상하는 3월까지는 조심을 해야…"<br /><br />2020년 3천만 마리에 가까운 살처분으로 밥상 물가까지 위협했던 AI 피해는 해가 지날수록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, 지난겨울에만 75건이 발생해 약 375억원의 피해를 입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폐업에 이른 가금농가는 모두 900곳가량, 매년 철새 이동에 따라 확산이 불가피한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확산 초기에 사육농장 소독과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 강화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조류인플루엔자 #철새도래지 #AI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