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아내 살해' 변호사, 금속 둔기 사용…목 조른 정황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종로구의 아파트에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사는 범행 도구로 금속 재질의 둔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부검 결과 목 졸림과 과다 출혈로 숨진 것 같다는 국과수 소견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대형 로펌 출신 A 변호사.<br /><br />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인 A씨는 사건 직후 해당 로펌에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아저씨(피의자 아버지)는 내가 또렷이 알고 있는데 아들(피의자)은 자주 못 보고 한참 전에 한 번 봤던 거 같아."<br /><br />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범행에 금속 재질의 둔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둔기를 확보했는데, A씨는 고양이 장난감으로 쓰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사인으로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과 저혈량 쇼크 등이 겹친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둔기 폭행 외 아내의 목을 졸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.<br /><br />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사고였단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불화를 겪었고 사건 당일에도 다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약독물 검사 등 국과수 최종 감정 결과를 받고 추가 수사를 거쳐 사인을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변호사 #로펌_국회의원 #아내_질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