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 맥주 원료에 용변을 보는 영상이 논란이 됐었죠.<br> <br>이번엔 학교 식당에서 사용하는 양념통에서 쥐가 발견돼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> <br>먹거리 위생 문제가 반복되면서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중국 장쑤성의 한 직업기술대학교입니다. <br> <br> 구내식당 양념 통 안에 커다란 쥐 한 마리가 보이는 온라인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현지 매체도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[상하이 동방위성 뉴스] <br>"J 직업기술대학은 학생들이 12월 1일 점심시간에 식당 양념 통에서 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" <br> <br>원본 영상은 삭제됐지만 사진은 순식간에 확산됐고, "학교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다" "허술한 위생 관리에 두통이 생길 지경이다"라며 비난글이 쇄도했습니다.<br> <br>학교 측은 위생문제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또 "양념을 먹은 8명의 선생님과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장쑤성 교육청 관계자]<br>"학교 측과 연락하고 있고, 국가 인터넷 담당 부서, 공안, 지자체 담당 부서가 이미 조사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중국에서 쥐와 관련한 위생 문제가 제기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> <br> 앞서 저장성의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도 쥐가 고기를 뜯어 먹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 즉석 마라탕 제품에서는 박쥐 일부로 보이는 이물질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 작업자가 양갈비 뼈를 이로 발라내거나, 칭다오 맥주 원료에 용변을 보는 등 식품 위생 관리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