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“아파트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” <br> <br>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상우 후보자가 오늘 첫 출근에서 한 말이 논란입니다. <br> <br>대부분 편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국민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단 지적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"아파트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상우 /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] <br>"그동안 30~40년 동안 아파트 중심의 내 집을 가져야 된다는 그런,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공통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집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면 되는 곳이거든요." <br><br>원자재와 공사비가 치솟은 상황에서 공사 기간이 오래 걸리는 아파트만으로는 당장 공급난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. <br> <br>[박상우 /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] <br>"주택은 하루아침에 공급되는 게 아닌데 도심에서 소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빠른 시간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." <br> <br>하지만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과 편의성 등의 이유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국민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온라인에서는 "빌라 전세사기 시즌2 찍지 마시길", "본인이 빌라나 다세대 살면서 서민 애환을 헤아리면 인정하겠다" 등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과거 문제가 됐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><br>[김현미 /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(2020년 11월)] <br>"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습니다. (대신) 다가구나 빌라 같은 것들을 질 좋은, 품질 좋게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." <br> <br>국토부 측은 "대규모 아파트도 공급하되 도심에선 다양한 주택으로 공급 속도를 높이겠단 취지"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