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4시간 정도 운전했는데,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잠까지 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시외버스 터미널. <br /> <br />한 남성이 버스에 오르더니 시동을 겁니다. <br /> <br />능숙한 듯 엔진을 예열시키더니 운행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남성은 버스 기사가 아니라 직업이 없는 30대 A 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[진주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 : 10년 이상 내가 여기 근무해도 이런 경우는 완전히 처음이죠. 황당하죠, 정말.] <br /> <br />A 씨는 주차된 시외버스 안에 있는 열쇠로 버스를 몰았습니다. <br /> <br />4시간 정도를 달렸는데,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40분 정도 잠까지 잤습니다. <br /> <br />"새벽 질주는 터미널에서 직선거리로 1km가량 떨어진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." <br /> <br />A 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수 / 진주경찰서 형사2팀장 : 버스 운전 경력이나 대형 차량 화물 차량 등 운전 경력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, 대형 차량 등 운전을 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충분히 되는 사람입니다.] <br /> <br />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절도 등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강태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61958129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