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해 한국 프로야구 리그를 지배하고 MVP까지 거머쥔 NC의 투수 페디가, 팀의 재계약 제의를 뒤로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갑니다. <br> <br>한국에 와서 부활에 성공한페디의 몸값은, 2년에 200억 원선으로 치솟았습니다.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날카롭게 수평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공. <br> <br>타자는 꼼짝없이 삼진으로 물러납니다. <br> <br>올해 프로야구를 뒤흔든 에릭 페디의 주특기, '스위퍼'입니다. <br> <br>이번 시즌, 한국무대에 데뷔하면서 새롭게 개발한 무기입니다. <br><br>스위퍼를 앞세운 페디는 다승, 평균자책점, 탈삼진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진기록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[에릭 페디 / NC다이노스(지난달 27일)] <br>"어떤 일이 일어나든 전 NC라는 팀을 사랑하고, 항상 마음 속 한 자리를 차지할 겁니다." <br> <br>사실상 작별인사를 남긴 페디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입단을 눈앞에 뒀습니다. <br> <br>2년 연봉 총액이 197억원이나 됩니다. <br> <br>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돼 연봉이 절반 이상 깎였던 페디에게 한국 무대는 부활의 땅이었습니다. <br> <br>대반전에 성공한 페디의 계약은, 역대 한국에서 빅리그로 복귀한 선수 중 1년 평균 연봉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. <br><br>NC는 다음 시즌에도 페디를 붙잡기 위해 다년계약을 제안했지만,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><br>연봉상한 규정 때문입니다. <br> <br>KBO는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해, 각 팀의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지출할 수 있는 총액을 400만 달러, 약 53억원으로 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