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'소아과 오픈런'의 이유는 엄마들이 아이 진료 일찍 끝내고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서다" <br> <br>대한의사협회 간부가 올린 이 글에 "현실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소리냐"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지난 월요일 발간한 계간지에 실린 글입니다.<br><br>현직 의사인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이 '필수의료 위기와 의대 정원'이라는 제목으로 썼습니다. <br> <br>"아이 진료를 일찍 끝내고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'소아과 오픈 때만 런'이다"라며 '낮 시간에는 스톱'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. <br> <br>또 "젊은 엄마들이 소아과 진료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 등에서 악의적 소문을 퍼뜨려 문을 닫는 경우도 늘어났다"고도 적었습니다. <br><br>온라인 등에선 의료인이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냐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어린이집 학부모] <br>"굉장히 혐오적인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. 아이가 밤새 아팠기 때문에 밤새 돌보다가 아침에 문 열자마자 병원을 가야 되는 거고…2시간, 3시간씩 기다려야 돼요." <br> <br>우 원장은 또 같은 글에서 의사 소득이 높은 것과 관련해 논란의 밑바탕에는 '가진 자에 대한 증오'를 동력으로 하는 계급 투쟁적 이념이 담겨있다"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논란이 되자 우 원장은 자신의 SNS에 "나라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아니고 원문을 보고 판단해 달라"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> <br>채널A는 우 원장의 정확한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의협과 의료연구원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