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7만 원씩 배상” 뒤집힌 2심

2023-12-0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고의로 성능을 떨어뜨렸다."<br> <br>이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소비자들이 소송을 냈는데, 1심 땐 애플 손을 들어줬던 법원이 오늘 2심에선 소비자 손을 들어줬습니다. <br> <br>애플의 책임을 인정하고 "7만 원씩 배상하라"고 결정했습니다. 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017년 불거졌던 '아이폰 배터리 게이트' 의혹. <br> <br>운영체제를 업데이트했더니 오히려 성능이 나빠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애플은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CPU 성능을 낮췄다고 해명했고 전 세계 소비자들 소송이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선 6만 3천여 명이 소송에 나섰는데 1심 재판부는 애플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. <br><br>이후 소송 참가자 대부분 배상을 포기했는데 7명은 끝까지 항소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 2심 재판부는 1인당 위자료 7만 원 씩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. <br> <br>애플이 성능 저하 내역을 알리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본 겁니다. <br> <br>소비자들은 운영체제가 업데이트되면 당연히 성능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성능이 나빠지는 업데이트라면 사용자에게 거부할 기회를 줬어야 했는데, 그렇지 않은 만큼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><br>[김주영 / 소비자 측 변호사] <br>"미국이나 칠레 같은 데서는 화해로 배상이 이뤄졌지만, 판결로 배상이 명해진 건 이번 판결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문제가 된 업데이트는 아이폰 6/7 시리즈가 주를 이뤘던 2017년 1월부터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아이폰을 업데이트하면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한 성능 제한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이전보다 휴대폰 속도가 느려지는 겁니다. <br><br>이번 판결로 앞으로 새로 소송을 내는 사용자가 나올 경우 애플은 위자료를 추가로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