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자리에,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가장 존경하는 선배라고 할 정도로 검사 시절부터 각별한 사이죠. <br> <br>민주당은 '또 검사냐'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김 후보자는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, 부산고검장을 지냈습니다.<br> <br>2010년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으로 재직할 당시,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직속 상관이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"설렁탕 집에서 섞박지를 보면 김홍일 선배가 떠오른다. 김 선배가 세 동생을 직접 키우면서 섞박지를 많이 만들어 반찬으로 먹었다고 했다”고 주변에 말했을 만큼, 평소 존경하는 선배로 자주 언급해왔습니다.<br> <br>[김대기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되신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도 검토했지만, 방통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격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[김홍일 /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] <br>"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." <br> <br>야당은 '또 검사냐'며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검찰 수사하듯 방통위원회를 방송장악에 앞세우겠다는 대통령의 선포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검사 출신 인사에 대한 부담감도 검토됐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누가 되든 야당이 방통위원장 추가 탄핵을 벼르고 있는 만큼 법률가의 꼼꼼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