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기승…고열에 기침 동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한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기에 몸살과 고열이 동반되면서 독감 증상과 비슷한데,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발병이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에 어린이들이 가득합니다.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주로 10살 미만의 아이들입니다.<br /><br />계절성 감기에, 독감은 물론 최근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겹치며 어린이 환자가 많아진 겁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넷째 주 기준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280명 중 270명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국 218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만 파악된 것으로, 일반 소아과 의원까지 넓히면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독감 초기와 비슷하고, 몸살과 고열이 나타나는 특징을 지니는데, 독감이나 코로나19에 중복 감염된 경우까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독감 검사를 받고, 독감이 아닌 경우 엑스레이를 찍어 폐렴 동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속 기간이 3~4주로 긴데, 약으로 버티다 증상이 심해져 입원하는 아이들도 생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도 굉장히 위중한 상황인데 환자들이 계속 더 많이 발생한다고 그러면 4분의 1만 더 늘어나도 별거 아닌 감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~4년마다 유행하는데,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이 생긴 균주가 유행하면서 약을 써도 안 듣고, 치료 기간도 더 길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마이코플라즈마폐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