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혁신위 조기 종료…민주, '당헌·당규 개정' 갈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오늘(7일) 마지막 회의를 열고 활동을 종료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 활동 기한은 이달 24일까지였지만, 사실상 조기 해산을 한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늘 오전부터 당사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는 당초 이달 24일까지 60일간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회의에서 조기 해산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인요한 위원장은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에 혁신안을 최종 보고한 뒤 혁신위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인 위원장은 혁신위가 50%의 성공을 했다면서 나머지 50%는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는 그동안 당 지도부와 중진, 친윤 의원을 향해 다음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는데 당사자들의 별다른 호응이 없었고, 오히려 이를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벌여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혁신위가 조기해산이나 비대위 전환 요구 등 초강수를 던지며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왔지만, 어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으로 일단 봉합은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혁신위가 오늘 조기해산을 결정함에 따라 용두사미라는 지적과 함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당을 혁신하겠다며 출범한 취지가 무색해졌단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를 여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대표 선출 규칙을 변경하기 위한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당헌·당규를 개정하는 건데요.<br /><br />개정안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권한을 현행 대비 축소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대의원 1표의 가치는 권리당원 60명 정도에 해당하는데 이를 20대 1 미만 수준이 되도록 변경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친명 당원이 다수인 상황에서 권리당원 표 비중을 확대할 경우 현 지도부가 차기 지도부까지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비명계가 '이재명 사당화'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당을 향한 쓴소리를 해온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전 YTN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'사진 한 장 찍기 위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'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민주당의 실패 회복을 묻는 질문에 '별 기대는 안한다'고도 답했는데, 신당 창당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회동 결과 내일 본회의에 민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은 올리지 않기로 했고, 임시국회를 열어 오는 20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인요한 #이재명 #혁신위 #대의원제 #권리당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