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요한 혁신위 결국 조기 퇴장…기한 넘긴 예산안 20일 처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오늘(7일) 마지막 회의를 열고 활동을 종료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 활동 기한은 이달 24일까지였지만, 혁신안 수용을 둘러싼 파열음 끝에 별다른 가시적 성과 없이 조기 해산한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늘 오전 당사에서 마지막 전체회의 열고 조기 해산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인 위원장은 오는 11일 최고위원회 보고를 끝으로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,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50%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.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. 나머지 50%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조기 해산 요인으로는 당 지도부와 중진, 친윤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뜻하는 이른바 '희생 혁신안'이 수용되지 못한 것이 꼽힙니다.<br /><br />혁신안을 둘러싼 정면충돌 속에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이 어제 회동해 파국은 막았지만, 혁신위는 '용두사미', '빈손'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김기현 대표는 전권 부여를 내걸고 혁신위를 출범했지만, 결과적으로 혁신위 요구를 외면하고 애초 출범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.<br /><br />당 주류에선 시간을 두고 혁신안을 반영할 것이라는 설명이 나오지만, '비주류' 안철수 의원은 "김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무권이었다.", 허은아 의원은 "허망하다.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를 여는데 당내 논란이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대표 선출 규칙을 변경하기 위한 안건을 놓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당헌·당규를 개정하려는 건데요.<br /><br />개정안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권한을 현행 대비 축소하고 권리당원의 권한을 높이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권리당원 표 비중을 확대할 경우 현 지도부가 차기 지도부까지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비명계가 '이재명 사당화'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당원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사실상 개정에 힘을 실었는데,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당헌 개정에 대해서 찬반양론이 매우 격렬하게 대립하는 게 분명합니다. 그러나 당원들의 의사가 당의 의사에 많이 반영되는 그런 민주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워온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YTN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'사진 한 장 찍기 위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'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민주당의 실패 회복을 묻는 질문에 '별 기대는 안한다'고도 답했는데, 신당 창당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 끝나는 정기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회동 결과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내일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재표결에 나서기로 했지만, 국민의힘 반대로 재의결은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내일 처리를 목표로 했던 쌍특검법안은 내일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예산안은 20일 본회의에 처리하고, 나머지 법안은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법안을 통과시키고 3대 국정조사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과 극심한 충돌을 빚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인요한 #이재명 #혁신위 #대의원제 #권리당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