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로 몰려드는 철새에 '방역 비상'…AI 전파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겨울 철새의 도래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닭, 오리 사육 농가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국내에 들어온 철새만 100만 마리인데요.<br /><br />철새 도래는 다음 달까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겨울 우리나라 조류인플루엔자, AI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철새.<br /><br />지난달 국내에 유입된 겨울 철새는 약 98만 마리로 작년 11월 112만 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2% 줄어든 것이지만, 이중 84%는 AI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철새의 AI 전파 가능성은 한겨울이 다가올수록 더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미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가 나온 전라권 외에도 경북 구미의 철새 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확인된 데다, 이달부터 가창오리 등의 본격적인 철새 도래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예상되는 개체 수는 지난달보다 50% 넘게 껑충 뜁니다.<br /><br /> "12월에 작년에 한 150만 개체 정도가 도래를 하였는데 올해의 경우에도 그 정도 수준이 도래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점을 지나도 AI 전파 가능성은 봄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내년 1월까지 철새의 월동 기간, 2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북상까지 방심할 수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방역 조치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이 취약한 전국 400여 오리 농장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와 함께 도축장 검사 비율은 최대 100%까지 늘리고, 가금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70여 농장에 대해서는 지역담당관을 붙여 중점 관리합니다.<br /><br />또 축산농가를 향해선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사육 중인 닭이나 오리가 폐사 증가,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철새 #겨울철새 #도래 #조류인플루엔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