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에서 한 살 된 아들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, 지난달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함께 살던 다른 2명도 무차별 폭행과 학대에 가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살배기 아들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지난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수사 결과 폭행에 가담한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친모와 피해 아이가 지난 8월부터 함께 생활해오던 지인 2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, 공범 중 한 명이 '아이의 고집과 기를 꺾어야 한다'며 친모와 공모해서 아이를 수시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공범은 옆에서 폭행을 부추긴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범들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시작과 함께 친모의 무차별한 범행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, 아이가 떼를 쓰거나 새벽에 잠을 자지 않으면 친모가 나무 구둣주걱으로 허벅지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, 혹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이가 숨진 당일은 공범이 아이의 허벅지와 팔 부위를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렸는데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친모는 자신에게 제기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공범 2명에 대한 재판을 합쳐 동시에 진행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범 2명 가운데 한 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, 검찰은 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도경희 <br /> <br />그래픽: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722184253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