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여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오래간만에 우리 경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국은행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10월 경상수지 잠정통계가 나왔네요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부터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고, 규모도 직전 달보다 10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도 지난해 2월부터 7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상수지가 이처럼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2년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한 것도 우리 경제에 청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세부적으로 보면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3억 5천만 달러 흑자로, 역시 지난 4월 이후 일곱 달째 흑자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직전 달보다 흑자 규모가 20억 달러가량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.6% 증가하면서 1년 2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의 증가 폭이 컸고, 반도체와 화학공업제품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로 흐름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, 일본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, 중국과 EU 수출은 위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중국에 대한 수출의 경우 지난해 수준에 가깝게는 회복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.3% 줄었지만, 감소 폭은 주춤합니다. <br /> <br />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.4% 감소했고, 가스와 석탄 등도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비스수지는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와 일본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12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 9월에 비해 규모는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수입 증가로 27억 7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그동안 올해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로 300억 달러 흑자를 전망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까지 누적 흑자 규모가 233억 7천만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은 상품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목표치를 달성할 거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겨울철 에너지 수입 물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, 겨울 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국내 여행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2080955401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