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교역의 최종성적표인 경상수지가 반년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상수지가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54억 2천만 달러에 이어 10월에도 68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도 직전 달보다 10억 달러 넘게 늘었는데 2년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그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53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의 증가 폭이 컸고, 반도체와 화학공업제품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할 정도로 흐름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동남아, 일본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,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1위 국인 중국은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디면서 여전히 위축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서비스수지에서는 여행 수지가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단체 관광객은 주춤하지만, 그 자리를 동남아와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익이 늘면서 직전 달보다 10억 달러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로 삼았던 300억 달러 흑자를 수출 개선에 힘입어 충분히 달성할 거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원 /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: 1월부터 10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 규모가 233억 7천만 달러입니다. 현재로써는 상품 수출 개선세 등의 영향으로 300억 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연말을 맞아 에너지 수요 증가와 겨울방학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은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반도체 수출도 마이너스를 벗어난 데다 내년에는 연간 수출 9% 내외로 증가를 예상하는 만큼 당분간은 '불황형 흑자' 논쟁은 생기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김희정 <br />그래픽: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2081455394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