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이 화학비료와 소화기 분말 원료로 쓰이는 인산암모늄까지 수출 통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소화기 생산은 이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><br>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<br>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 중단을 결정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자국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유인데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인산암모늄은 이미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화학비료와 소화기 분말 원재료로 쓰이는 인산암모늄은 중국 의존도가 95%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정부는 내년 5월까지 공급할 수 있는 인산암모늄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급엔 별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요소에 이어 또다른 비료 원료마저 수출 통제되면서 농민들은 자칫 농업 생산 비용 부담이 늘어날까 걱정입니다. <br> <br>[농민] <br>"(비료 없으면) 농사 못 짓죠. 비료 없이 무슨 농사를 지을 거예요." <br> <br>사재기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일부 감지됩니다. <br> <br>[농민] <br>"일단 지금 재고 확보 중에 있습니다. 이거 한번 끊기면은 안되니까." <br> <br>오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비료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. <br><br>소화기 제조 업계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이미 두달 전부터 원료 공급이 불안정했고, 한달 전부턴 아예 공장을 가동하지 못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[소화기 제조업체 관계자] <br>"11월 달부터 전면 수출 중단을 선언한 거고요.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. 그냥 조용히 문 닫고 말아야죠." <br> <br>중국산 원자재 수출 통제가 잇따르면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