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층간소음 대책을 내놓습니다. <br> <br>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아파트 '준공 승인'을 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>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발길질을 하는 여성. <br> <br>층간소음에 화가 난 아래층 이웃입니다. <br> <br>층간소음으로 이웃을 숨지거나 다치게 하는 5대 강력범죄는 2016년의 10배로 늘었습니다.<br><br>이에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아파트를 준공한 뒤 층간소음 기준에 미달하면 보완 또는 손해배상을 하라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권고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 4일)] <br>"저희들이 목표했던 것이 비해서 너무나 부족하고, 국민들의 이로 인한 불편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…" <br> <br>이에 국토부는 조만간 더 강한 대책을 내놓습니다. <br> <br>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다 지어도 준공 승인을 해주지 않는 겁니다. <br><br>그러면 입주 자체가 미뤄지게 됩니다. <br><br>기준은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렸을 때 충격음이 사무실 소음 수준인 49데시벨 이하, 바닥을 더 두껍게 설계해야 합니다. <br> <br>[건설업계 관계자] <br>"벽을 두텁게 하는 문제 때문에 한 층 정도 줄어들게 된다. 이것은 결과적으로 공사비 회수에 대한 문제가 될 것이고." <br><br>수도권 재건축단지 네 곳의 조합원에게 물었더니 모두 비용이 더 들거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요한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[수도권 재건축단지조합 관계자] <br>"건설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혹은 준공하는 데 조금 더 걸리더라도 층간소음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는 꼭 필요하다." <br> <br>층간소음 기술을 통해 용적률 감소를 최소화하는 건 건설업계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