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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과·안과·성형외과에 몰렸다…소아청소년과 꼴찌

2023-12-0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년 전공의 모집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소아청소년과는 또 미달이 됐습니다.<br> <br>그것도 한참 모자랍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개원이 쉬운 피부과 안과 정신과로 쏠렸습니다. <br>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신도시에 새로 들어선 상가 건물들. <br> <br>건물마다 새롭게 개원한 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간판이 눈에 띕니다. <br> <br>두 개 병원이 한 건물 위아래층에 나란히 개원한 경우도 있습니다. <br><br>2013년 781개였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은 올해 1천5백 곳 이상으로 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><br>정신건강에 대한 국민 인식이 높아진데다, 초기 투자비용과 의료 소송 부담 등이 적어 개원이 늘고 있는 겁니다. <br><br>내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 젊은 의사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선호가 뚜렷했습니다. <br><br>전국 수련병원에서 142명을 모집하는데 254명이 지원해 지원율 178.9%를 기록했습니다. <br><br>전년보다도 19.9% 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.<br> <br>성형외과와 안과, 피부과 등으로의 쏠림 현상도 뚜렷했습니다. <br><br>반면 기피과로 불리는 소아청소년과는 대거 미달하며 꼴찌를 면치 못했습니다.<br><br>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, 세브란스병원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습니다. <br><br>[강민구 / 대한전공의협의회 전 회장] <br>"(저출산으로) 의료 수요가 줄 것으로 예측되는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기 쉽지 않을 것 같고요. 소송 위험이 전반적으로 늘지 않았나. 감정노동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드는데…." <br> <br>정부는 소아청소년과 지원자가 전년보다 20명 늘었다는데 의미를 뒀지만,  의료계는 정부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냉담한 반응입니다. <br> <br>수가 인상 등 대책을 내놓으며 필수의료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, 근간이 될 인적 자원 부족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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