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야산에서 트럭이 절벽으로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도로를 지나던 차량은, 간발의 차이로 화를 피했는데요, <br><br>다급하게 차를 세운 차량 운전자들이 화물차 기사를 구했습니다. <br>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차량 통행이 뜸한 산간 도로, 야산 위에서 목재를 실은 파란색 화물차가 30미터 아래 도로로 추락합니다. <br> <br>아래엔 검은색 승용차가 보입니다. <br> <br>승용차는 간발의 차이로 화물차와 충돌은 피한 대신 화물칸에서 쏟아진 목재들과 부딪힙니다.<br><br>목재들이 도로에 나뒹굴며 지나가던 차량들은 다급히 멈춰섭니다. <br><br>조금만 늦었어도 그대로 화물차에 깔릴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이게 산에서 떨어졌어." <br> <br>다급히 차를 세운 주변 차량 운전자들은 추락한 화물차 기사의 안전부터 챙겼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(화물차 기사가) 엄청 아파하셨거든요. 그래서 저랑 이제 다른 분이 계속 의식 잃지 말라고 옆에서 소리치고." <br> <br>또다른 시민들은 도로에 흩어진 목재들을 주워 옮겼습니다. <br><br>구급차가 진입할 길을 터주기 위해섭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기름도 새고 이래서 혹시나 폭발 위험이 좀 있을까 봐 많은 분들이 좀 근처에 못 가셨는데, 다행히도 그냥 다 (다가)가시더라고요. 다 남 일처럼 생각 안 하시고 하시길래." <br><br>이 사고로 70대 화물차 기사와 승용차에 동승했던 60대 여성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<br>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도로 옆 야산에서 작업 중이던 화물차가 추락한 이유를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