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영길 "김건희 여사 의혹 외면한 기획수사" <br />"검찰, 공익 대변자 아냐"…’진술 거부’ 선언 <br />윤관석 등은 일부 혐의 인정…송영길은 모두 부인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돈 봉투가 뿌려지는 데 송 전 대표가 관여했는지 캐물었지만, 송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부터 수사하라며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차례 자진 출석했다 조사도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세 번째로 검찰청사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가 시작된지 8개월 만으로, <br /> <br />송 전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 의혹은 외면한 채 정치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저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수사의 10%만 하더라도 김건희 여사의 혐의는 밝혀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, 신뢰를 잃은 검찰 조사에 응할 필요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진술 거부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: (검찰이) 유리한 증거는 없애버리고 불리한 것을 조작해서 나를 죽이려고 할 경우에 내가 왜 검사 앞에 가서 진술해야 합니까?] <br /> <br />검찰은 송 전 대표 혐의를 크게 두 갈래로 나눠, 부부장검사 한 명씩 신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3백만 원짜리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모두 9천4백만 원이 당내에 뿌려진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, <br /> <br />또, 외곽 후원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3억여 원을 수수하고 일부를 국회 로비 명목으로 받았는지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송영길 캠프에 5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사업가 진술과 돈 봉투 살포 혐의를 일부 인정한 윤관석 의원 증언 등을 토대로 몰아붙였지만, <br /> <br />송 전 대표는 구체적 대답 없이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답변과 상관없이 2백 쪽 넘는 질문지를 토대로 신문을 이어가면서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전 대표 조사를 마무리한 뒤, 진술 조서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등 조만간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소환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공언한 만큼, <br /> <br />총선 전까지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상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82132467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