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말 찾아오는 신작 뮤지컬…'맥베스'ㆍ'컴프롬어웨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뮤지컬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맞아 화려한 대작들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는데요.<br /><br />그중에서도 올해 국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두 편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쟁에서 공을 세운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.<br /><br /> "우리들의 왕 맥베스…"<br /><br />그러나 공이 많은 이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던컨 왕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, 야심가인 아내 맥버니의 설득이 더해지며 맥베스는 왕의 암살을 도모합니다.<br /><br />인간의 탐욕과 파멸을 그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, '맥베스'가 국내에서 뮤지컬로 처음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원작에서 맥베스의 욕망에 기름을 붓던 초현실적 마녀의 존재는 과감히 생략해 현대적으로 각색했고, 빠른 속도감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갑니다.<br /><br /> "인류가 있는 한 계속 반복되는, 권력에 대한 쟁취와 욕망에 대한 부분은 보편적인 주제로서 계속 지속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승객 여러분 기장입니다. 지금 미국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"<br /><br />9.11 테러 당시 미국으로 향하던 수십 대의 비행기, 갑작스럽게 미국 영공이 폐쇄되며 캐나다의 작은 마을, 갠더에 불시착합니다.<br /><br />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'컴 프롬 어웨이'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입니다.<br /><br />인종도, 언어도, 취향도, 성격도 모두 다른 이들이 갑자기 한 마을에서 공생하게 되는데…테러의 충격과 공포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나눔으로 치유해 나갑니다.<br /><br />12명의 배우가 100명에 가까운 배역을 나눠 '1인 다역'을 소화하며, 모두가 주인공이 됩니다.<br /><br /> "배우들이 각자 맡은 인물들을 연기할 때 처절하게 투쟁하면서 투쟁 속에서 인물들이 드러나는 게 보였고…무대에 올라가면 앙상블이 확 드러나겠구나 (생각했습니다.)"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연말 #초연 #뮤지컬 #맥베스 #컴_프롬_어웨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