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K푸드' 인기…경북 농산물 수출 '연간 1조원 시대' 활짝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-푸드의 인기가 농산물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북에선 참외 등 신선식품 수출이 두드러진 증가를 보이며 농식품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LA의 한 한인 마트에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김밥들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다른 식품 코너엔 경북 안동에서 만든 풍산 김치를 비롯해 국내에서 생산된 다양한 김치들이 진열돼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 높은 건강식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한인들뿐만 아니라 현지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 호치민의 K마트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K-POP과 드라마 등의 높은 인기로 K-푸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북에서 개발한 붉은 포도는 ㎏당 3만원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지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동남아 현지에서 고품질 지역 농산품들의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고급화하고 베트남에서 안 나오는 그리고 베트남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그런 물건들을 파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해마다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8억 5,2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.6%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처음 지역 농산물 수출 1조원 시대를 연 뒤 최다 수출액 규모를 1년 사이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선농산물과 가공품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서 11월 현재 8억 5천만 불 달성했고 금년도에는 9억불을 달성해서 충분히 1조 2천억 정도의 수출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수출품 중 눈에 띄는 분야는 신선농산물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생산하는 참외는 현재 수출액이 138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보다 122.6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쌀 수출액은 32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94.4% 늘었고, 포도는 26.2% 증가해 수출액이 2,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우리 농산물 홍보를 위한 지역 농식품 업체의 세계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참외를 비롯한 신선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농업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