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'표적 감사'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출석해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 사무총장은 이제까지 공수처가 소환을 통보했던 방식 자체가 위법했다며 의도적으로 시간을 끈 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공수처는 5차례 소환에 불응해 온 유 사무총장을 상대로 질문지만 360쪽 준비해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유 사무총장 조사,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 사무총장은 오전 10시부터 4시간 가까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간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가족들과 주말을 행복하게 쉬길 바란다고만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공수처가 지난 10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출석을 통보했지만, 응하지 않은 데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병호 / 감사원 사무총장 : (공수처가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는데 불응한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도 나왔습니다) 그거야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죠. (시간 끌기라는 지적도 있었는데요) 그런 거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유 사무총장은 이미 국회를 비롯한 공개 석상에서 감사 과정에서 위법한 일은 없었다며 단호하게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엔 "도둑은 다른 곳에 있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아왔다"며 공수처 수사를 비난하기도 한 만큼, 오늘 조사 내내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상황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수처는 이제까지 제기된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며 360쪽에 이르는 질문지를 소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, 다시 차정현 부장검사가 유 사무총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유 사무총장 혐의는 지난해 8월 전현희 당시 권익위원장 특별감사에 나선 경위와 시행하고 발표한 과정,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유 사무총장은 감사 계기가 된 권익위 내부 직원의 제보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하며, 두 차례나 감사 기간을 연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정작 감사 결과는 제보 내용 13건 가운데 전 전 위원장 개인에게 주의를 내린 건 1건에 불과하면서, 사퇴 압박을 받고 있던 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91430280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