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"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자주적 권리행사" 주장 <br />北, 줄리 터너 美북한인권특사에 "대결특사" 비난 <br />"러 무기공급 의혹 北, 우리 향해 적반하장 주장" <br />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당일 ’여론전’ 의도 분석<br /><br /> <br />북한은 오늘(9일) 새벽, 자신들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정당한 자주권 권리 행사라고 주장하거나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'대결특사'라 비난하는 등 각종 담화를 쏟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9일)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지난달 발사한 자신들의 첫 군사정찰위성 '만리경 1호'가 정당한 자주권 권리행사였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빈손으로 끝난 유엔 안보리 회의를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중대한 위협으로 매도해 유엔 무대에까지 끌고 갔다가 망신만 당했다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월 임명돼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향해서도 공세를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정간섭과 대결을 선동하는 '대결특사'로 규정하며 존엄 높은 자신들 국가를 악마화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 스스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각종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우리 정부를 향해 적반하장 식 주장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건네받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55mm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는 미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'전쟁 범죄 행위'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한민국 것들의 후안무치한 협잡 놀음의 진상이 드러나게 됐다면서 서방 세계도 무색하게 할 특등 친미 굴종 행태라는 등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북한 매체들이 이 같은 '말폭탄'을 쏟아낸 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당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 공조체계에 맞서 강대강 맞대응을 하겠다는 '여론전'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(북한이)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아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어젠다를 대외 메시지 측면에서 발신합니다. 사실상 북한은 중국, 러시아와 함께 하나의 진영을 구축해 미국과 대응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 정찰위성 발사를 비판하는 국제사회를 향한 반발의 성격도 내포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 교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091626455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