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앱 예약만 받는 소아과…정부, “진료 거부” 경고

2023-12-09 1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콘서트 예매하듯 티켓팅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. <br> <br>특히 특정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, 일부 병원들이 이 앱을 통해서만 예약을 받고, 정작 현장 접수는 받지 않아 논란이 일자 정부가 공개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매일 자정이 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 한 소아청소년과. <br><br>순식간에 예약이 차더니, 1분도 안돼 접수가 마감됩니다. <br><br>또 다른 소아청소년과. 환자 이름 옆에 노란색 표시가 떠있습니다. <br> <br>28명 중 20명이 모바일앱을 통해 예약한 환자입니다.<br> <br>장시간 줄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입소문에 특정 진료 예약앱의 경우 유료인데도 가입자가 1천 만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이러다보니 주말엔 현장 접수가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. <br><br>[A 소아청소년과] <br>"(현장접수) 마감됐어요." <br> <br>[B 소아청소년과] <br>"대기가 너무 많아서…" <br><br>부모들 사이엔 "초시계까지 켜 놓고, 클릭을 했지만, 1초만에 마감됐다" "콘서트 티켓팅에 빗댄 '소아과 티켓팅' 말까지 나옵니다. <br> <br>[이에스더 / 서울 성북구] <br>"켜자마자 바로 끝났어요. 소아과로 가면서 앱을 켜거든요.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요." <br> <br>[지연희 / 경기 시흥시] <br>"막상 방문한 사람들은 (진료를) 못 보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서…" <br><br>급기야 온라인에선 일부 소아과 의원이 유료 앱을 통한 예약 아니면, 현장 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불만도 쏟아집니다.<br><br>결국 정부가 경고에 나섰습니다.<br> <br>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진료가 가능한 데도 특정 앱을 통해서만 예약을 받는다면 이는 '진료 거부'라며 철저히 지도 감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><br>현행법상 의료인은 진료 요청을 받을 때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지 못 합니다. <br><br>어기면 지자체 시정 명령이나 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.<br> <br>실제 일부 지자체에선 시정 조치가 된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찬우 정승환 김영수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