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스키장에는 겨울 정취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나들이객들은 따뜻한 겨울 날씨를 반겼지만, 반대로 걱정이 깊어지는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은빛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어들. <br /> <br />넘어지고 미끄러져도 마냥 신나고, 물 만난 물고기가 따로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살을 에는 칼바람 대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햇볕이 더 반갑습니다. <br /> <br />[동우진 / 경기 고양시 : 날씨가 상당히 따뜻해서 아이들도 지금 (스키) 타기 딱 좋은 날씨거든요.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덩달아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.] <br /> <br />가벼운 외투만 입고 스키를 즐기거나, 아예 반소매 차림의 스키어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[최명현 / 서울시 강서구 : 오랜만에 와서 재미있고, 그렇게 또 춥지도 않아서 (스키) 타다 보니까 땀도 나고 해서 시원하게 탔습니다.] <br /> <br />한낮 영상 15도를 웃도는 봄 날씨. <br /> <br />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. <br /> <br />포근한 날씨 덕분에 스키장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날씨가 따뜻해도 너무 따뜻해 애써 만든 눈이 녹지 않을까 스키장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걱정은 스키장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이제 막 얼음이 얼기 시작한 강원지역 얼음낚시 축제장들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오는 22일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화천 산천어 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, 인제 빙어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겨울에도 따뜻한 날씨 탓에 눈 대신 비가 내려 얼음 낚시터가 녹아내렸고, 축제가 긴급 휴장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비 예보까지 있는 상황, 다행히 기상청은 1월부터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갈수록 따뜻해지는 겨울, 축제를 앞둔 자치단체마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홍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92223303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