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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닫는 김민기의 '학전'...예술인들 '학전'다운 폐관 준비 / YTN

2023-12-09 326 Dailymotion

대학로의 대표적인 소극장 '학전'이 개관 33주년인 내년 3월 문을 닫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 김민기 씨의 암 투병과 심각한 재정난 때문인데 이곳을 거쳐 간 스타 예술인들이 '학전'에 진 마음의 빚을 갚겠다며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망가지고, 어리숙하게 보여도 스타들은 3천 회까지 온 무대에 다시 서는 게 기쁘기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정민 / 배우 : 3천 회 공연 참가하게 돼 감개무량하다. 실수하지 않을까 떨리고.] <br /> <br />[장현성 / 배우 : 저를 배우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고." 피곤할 때 돌아와 위로받을 수 있고.] <br /> <br />대극장 공연 성공에 해외공연까지 잇따라 '지하철 1호선'은 그렇게 계속 달릴 줄로만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기 / '학전' 대표 : 미련하게 하다 보니 3천 회까지 온 것 같습니다. 흥부네 집에 명절날 잔치하는 것 같고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공연을 낳은 '학전' 극장은 내년 봄 문을 닫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재정난에, 대표 김민기 씨의 암 투병이 겹쳐서입니다. <br /> <br />이관을 생각할 법도 한데 김민기 씨는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학기 / '학전 어게인' 프로젝트 기획 : 내가 없이 그 짐을 누구한테 지우며 누가 할 수 있겠니. 그냥 끝나면 조용히 끝나는 거지] <br /> <br />'학전' 출신 가수와 배우들은 '학전' 다운 폐관이 돼야 한다며 기념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. <br /> <br />폐관 전날인 3월 14일까지 2주간 가수와 배우가 함께하는 무대, 김광석 다시 부르기, 김민기 트리뷰트 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익금은 김민기 씨와 극장의 부채를 줄이는 데 쓸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'학전'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김민기 대표의 정신이 스며든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공연들을 흔들림 없이 폐막일까지 하기로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모든 것을 내려놓은 김 대표의 소박한 바람은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[방은진 / 배우·영화감독 : 학전 블루'에 김광석 선배 부조가 있지 않습니까? 그 조그만 벽체 하나, 건물주가 바뀌건 어떻게 되건 그건 하나 남겨줬으면 좋겠어라는 게 김민기 선생님의 의견입니다.]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박민양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2100624275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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