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류인플루엔자 충남까지 확산…김제·아산서도 고병원성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류인플루엔자, AI가 호남 지역을 넘어 충청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특히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북 김제와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, AI 확진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농장은 어제(9일) 고병원성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확진된 김제와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는 각각 닭 16만마리와 3만마리를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닭을 모두 살처분하고, 오늘(10일) 오후 10시까지 전국 가금농장, 축산시설과 차량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올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례는 모두 6건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3일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전남 무안과 전북 익산·김제를 거쳐 충청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AI는 대부분 겨울철새들의 이동에 따라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이번에 확진된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은 철새도래지인 삽교호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올겨울 AI의 경우 확산속도가 빠르다는 점인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발생한 농가 모두 H5N1형의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북 정읍 정읍천에서 포획한 야생원앙에서는 H5N6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H5N6형 같은 경우 지난 2018년 3월 이후 국내 발생은 없었던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두 가지 항원이 모두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수본은 현재 전남과 전북지역에 한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발생 지점으로부터 500m 내 전체 가금류 살처분에서 전남·북 지역은 오리에 한해 1㎞까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넓혀 적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방역당국은 가금농가에서 폐사가 증가하고 산란율이 저하되는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조류인플루엔자 #야생철새 #방역 #AI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