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조사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국회 의원들 소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어서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검찰. <br /> <br />송 전 대표는 검찰이 자신을 노린 기획 수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하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(그제 조사 직후) : 당내의 잔치이고 당내 내부의 어떤 자율성이 더 보장된 영역인데 이것을 가지고 특수부가 이렇게 수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추가 소환 없이 송 전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조만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돈봉투 살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모두 구속된 만큼 송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단 전망에 조심스럽게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야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증거에 따라 소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에서 돈봉투가 뿌려진 것으로 보고, 국회 압수수색으로 출입기록 등을 확보해 수수 의원을 특정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난달부터는 임종성, 허종식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로 수수 의원 수사를 본격화했고, <br /> <br />며칠 뒤 윤 의원 등의 재판에선 수수자로 의심되는 의원 20여 명의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전 대표를 소환한 자리에서도 수수 의원들 명단과 살포 경위를 확인했지만, 송 전 대표는 역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에서 이름이 언급된 해당 의원들도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이 소환조사를 공언한 만큼,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뻗어 나가는지에 따라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도 요동칠 것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sj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10103488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