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보리 '이-하마스 휴전' 결의안 부결에…'두 쪽' 난 국제사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전은 더욱 치열해졌고, 국제사회는 두 쪽으로 갈라져 보다 큰 위기가 들이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주말과 휴일에도 가자지구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상전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까지 확대됐고, 누적 사망자 수는 어느덧 2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휴전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는 더욱 극명하게 갈리며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유감스럽게도 안보리는 휴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. 하지만 그렇다고 휴전의 필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.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아랍 국가들은 한목소리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란은 "중동이 폭발할 것"이라며 확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휴전과 인질 석방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온 카타르는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여전히 대화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몇 주 전 중재한 (휴전) 합의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건재한 상황에서는 휴전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제거하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의로운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 "무고한 이들에게 미치는 전쟁의 끔찍한 피해를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.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휴전만이 가자지구 주민의 건강을 지킬 유일한 방법이라며, 이스라엘-하마스 양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유엔_안보리 #휴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