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협회, 전 회원 대상 총파업 찬반 투표 시작 <br />투표 결과 발표과 파업 돌입 시점 등은 미정 <br />철야 시위 이어 17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예고<br /><br /> <br />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강경투쟁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엄정 대응을 밝히면서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인데, 의대 증원에 대한 여론을 고려해서 의사단체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전 회원들에게 파업 의사를 묻는 투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내내 문자 투표를 통해 진행되는데, 투표 결과 발표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설령 파업 찬성 여론이 높게 나온다고 해도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, '총파업 투표'는 일단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양동호 / 의사협회 측 협상단장 : 사실 의사들이 공권력에 맞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. 의사들이 본연의 자리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….] <br /> <br />의사협회는 지난주 대책위원회를 꾸린 후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를 한 데 이어 오는 일요일에는 대규모 궐기대회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보이며 의사협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"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면 법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법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은,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나,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때도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보건의료 위기 '관심' 단계를 발령하고, 파업이나 휴진에 대비한 진료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의사협회는 이번 주 예정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마주할 예정인데, 내실 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의대 증원에 대한 여론을 고려해서 정부가 의사단체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11149485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