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타냐후 "끝이 보인다…항복하라" vs 하마스 "힘으론 인질 못 구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"끝이 보이기 시작했다"며 하마스에 항복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하마스는 "힘으론 안 된다"며 맞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휴전 재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130여명 가운데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117명의 생존자와 시신 20구를 포함해 인질 137명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신 중에는 지난 8일 이스라엘 군의 구출작전 도중 사망한 사하르 바루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리가 인도주의 체계가 붕괴될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. 상황은 팔레스타인 전체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앙으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질을 포함한 민간인 피해가 '재앙적' 수준에 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"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"며 하마스에 항복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마스 종말의 시작입니다.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하건대, 이제 끝났다. (하마스 수장) 신와르를 위해 죽지 말라. 항복하라. 당장!"<br /><br />반면 하마스는 "조건부 교환 협상 없이 이스라엘은 단 한명의 인질도 구할 수 없을 것"이라며 협상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는 이스라엘 군의 지속적인 폭격이 휴전 재개 협상을 위축시킨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풀려난 인질들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협상을 통해 풀려난 것입니다. 협상을 지속할 것입니다. 모든 인질이 풀려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마스를 박멸하겠다는 이스라엘의 강경 입장에 미국이 사실상 동조하는 모양새여서 휴전 협상에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하마스 #이스라엘 #휴전협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