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로 포차 거리가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가 11일부터 가격 정찰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. <br /> <br />지난달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'종로 포장마차 실태'라는 글로 촉발된 바가지 논란 때문이다. <br /> <br />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 씨는 "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서울 대표 관광지인 종로 밤거리가 변질해 안타깝다"며 해당 거리의 포장마차 실태를 공개했다. <br /> <br />A 씨가 폭로한 해당 포차 거리의 포장마차는 무조건 안주 두 가지 이상을 주문해야만 자리에 앉을 수 있고 안주 가격은 대부분 2만 원 선에 형성돼 있다. 자릿값으로 최소 4만 원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. <br /> <br />비싼 가격에 대비 부실한 음식량도 논란이 됐다. A 씨가 공개한 안주 사진을 보면 2만 원짜리 석화 한 접시에는 석화 7개가 올라와 있다. 한 개에 3천 원 꼴이다. <br /> <br />카드 결제도 되지 않는다. <br /> <br />A 씨는 "대부분 손님이 의외로 젊은 20대였다. 이들은 주로 계란말이를 시켰는데 양이 진짜 가관이다"라며 "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슨 맛보기 같았다"고 말했다. 이어 "원래 포장마차 편한 분위기 때문에 가는 곳인데 안주 두 개 안 시키면 못 앉게 하고 양 쥐똥만큼 주고 이건 선 한참 넘은 거 같다"고 썼다. <br /> <br />또 "여기 포장마차들 이렇게 대놓고 탈세하고 바가지 장사하는데 아무 탈 없는 거 보면 따로 운영, 관리하는 세력이 있는 거 같다"고 적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, 종로3가역 노점상들은 거리 정화에 나서기로 했다. 포차가 생업인 이들이 다수이지만 포차 거리 이미지 개선을 위해 열흘간 '영업 중지'를 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. <br /> <br />세계일보에 따르면, 포차 상인들은 점포당 60만 원씩 청소비를 들여 환풍시설, 식기류 등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. <br /> <br />또한 포차 거리를 관광 특화거리로 조성해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청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. 11일부터는 가격정찰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. <br /> <br />종로구청 측은 "허가받지 않은 점포들도 있는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산재해 있는 상황"이라며 "최근 가격 논란과 관련해선 노점상연합 측에서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을 하고 있어 일단은 지켜볼 예정"이라고 전했다.<br /><br />YTN 최가영 (weeping0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2111445136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