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남 사천의 아파트에선 20대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4시간 동안 '흉기 인질극'을 벌였습니다.<br> <br>스토킹 혐의로 자신이 재판을 받게 되자 억울하다며, 헤어진 연인을 인질로 삼은 겁니다.<br><br>남성은 경찰과 팽팽한 대치 끝에 아파트 1층으로 뛰어 내렸습니다.<br><br>신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 주변으로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달려갑니다. <br> <br>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면서, <br><br>[현장음] <br>"가지 마세요! 가지 마세요!" <br> <br>들것에 실린 남성을 구급차에 태웁니다. <br> <br>경남 사천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1시 56분쯤.<br><br>남성은 아파트 6층과 7층 사이 계단에서 여성을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의 진입을 막았습니다.<br><br>4시간 넘게 이어지던 인질극은 오후 6시쯤 끝났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소방이 설치해둔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<br>구조된 여성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, 손가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 관계로,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